당구클리닉(Billiards clinic)

당구를 잘 치는 방법 (1) 시간을 투자하라

3구
작성자
당구박사
작성일
2021-02-08 09:43
조회
1360
당구를 빨리 치는 것이 매너이고 잘 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당구를 직접 쳐 보지 않고 곁에서 보기만 한 사람은 당구의 어려움을 잘 모릅니다. 뻔히 길이 보이는데 이것을 왜 못치지? 바보아냐? 내가 치면 잘 칠 수 있는데...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일수록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결코 나쁘지 않은 생각입니다. 이런 자신감으로 당구를 시작하여 당구의 어려움을 알고 궁극적으로는 극복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당구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쉬워보였던 당구가 막상 시작해보니 뜻대로 잘 맞아주지를 않으면서 당구의 어려움을 깨달았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당구를 잘 치기 위해서는 새롭게 자신이 변해야 할 것입니다. 실력이 변하지 않은 상태라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신중하게 공을 들여서 치는 것이 같은 실력이라도 조금이나마 잘 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제대로 된 판단일 것입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빨리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구 특히 3쿠션은 경우의 수가 많고 득점하기에 필요한 조건이 많습니다. 큐볼과 1목적구와의 거리, 큐의 각도, 회전과 당점, 테이블 컨디션, 스트로크의 종류 등 적어도 3가지 이상을 고려해야합니다.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연습의 효과를 내기도 어려울뿐만아니라 내가 연습한 배치와 같은 배치를 실전에서 만나는 경우도 확률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연습을 토대로 충분히 고려해서 쳐야 비로소 득점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아래 그림에는 두 사람의 당구성적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당구박사가 다니는 클럽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빨리 치는 사람입니다. 2017년부터 약 2년 동안의 그래프인데 성적에 변화가 없습니다. B는 당구박사의 그래프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그래프가 정상이 아닌가?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A형 그래프가 훨씬 많습니다. 자신의 그래프가 A형인데 애버리지를 높이고 싶다면 빨리 치는 습관부터 버려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같은 점수를 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애버리지에 변화는 없지만 창피하니까 1,2점 정도 점수를 올리고 치면서 지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즉 봉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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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과 어제 클럽에서 두 게임을 쳤습니다. 이런 사람을 상대하는 나로써는 이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빨리 치는 사람이므로 수비가 될 확률이 낮으므로 애버리지나 높여보자는 마음으로 치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당구는 집중력 싸움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강한 상대일수록 내 성적도 좋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고, 상대의 질이 낮을수록 내 성적도 낮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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