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연습
공략법

밀리게 치는 스핀샷, 볼시스템 응용
빨간공을 얇게 치기는 너무 어렵고, 노란공 왼쪽 옆돌기기 길게는 공이 쿠션 가까이 붙어 있어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빨간공이 있는 코너로 넣기만하면 득점인 상황입니다.
볼시스템으로 계산하면 2+3=5 즉 두께와 회전의 조합을 5로하는 공략법이면 됩니다. 만약 3팁의 회전이라면 두께는 2/8로 얇은 두께를 사용해야합니다. 그런데 부드럽게 치는 스핀샷이라면 즉 두터운 두께를 부드럽게 쳤을 때 밀리는 현상을 이용한 공략법이라면 3팁에 3/8의 두께로 칠 수 있고 이때 회전력이 많으므로 득점확률도 높아집니다.
스핀샷은 빠른 큐스피드로 쳐서 이론적인 분리각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이지만, 부드럽게 친다면 기울어진 상태에서는 자연스럽게 밀리므로 그 밀리는 정도를 예측하여 회전을 더하거나 두께를 더해야 하는데, 보통 볼시스템으로 계산한 값에 기울기의 반(여기서는 1.5)을 더한 것이 부드럽게 칠 때의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쳤을 때 내공이 3쿠션으로 향하면서 커브를 일으켜 2적구를 빅볼로 만드는 효과도 생깁니다.
이번 배치를 안정적으로 득점할 정도로 스핀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면 쓰리쿠션을 즐기는데 있어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쓰리쿠션의 어려움 중 대표적인 것이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당구박사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모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이 되고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서 쓰리쿠션의 개념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배치를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구박사 자신이 쓰리쿠션 능력을 향상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옆돌리기 5-3a 도 같이 연습한다면 스핀샷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