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연습

공략법

쓰리쿠션을 대대 점수로 20점 정도까지는 감으로 쳐도 그럭저럭 점수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제 경험상 20점 이상 치려고 하면 감각만으로는 들죽날죽한 컨디션을 견뎌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5 & Half System을 알게 되면요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 Half System은 내공의 출발하는 위치를 알고, 도착해야 할 3쿠션 지점을 알 때, 내 공을 보내야 할 1쿠션의 위치를 계산하는 수식입니다. 계산식은 ‘수구수 – 3쿠션수=1쿠션수’ 인데요, 수구수, 3쿠션수, 1쿠션수의 위치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이 부분은 외워야 합니다.
먼저 수구수(手球數)는 코너를 50으로 잡고 50부터 한 칸씩 반대 쪽으로 내려갈 때마다 45, 40, 35, 30 테이블에 중간이 30이 됩니다. 25, 20, 15, 10이 되고요, 이 끝부분이 0이 아니라 10 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반대쪽으로는 60, 70. 이제부터는 반 칸씩 줄어서 80, 90, 100 이것이 수구가 출발하는 手球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야 할 3쿠션 수는 코너를 0으로 시작해서 한 칸마다 10씩 증가합니다. 10, 20, 30, 40, 여기까지는 10씩 증가하고요 그 다음부터는 반 칸에 10씩 증가하는데요, 50, 60, 70, 80, 90, 100. 이것이 3쿠션수입니다.
마지막으로 1쿠션 수는 반대편 코너가 0, 한 칸 증가할 때마다 10, 20, 30, 40. 여기까지는 3쿠션수와 같았죠? 그런데 3쿠션수와 다른 부분이 1쿠션수는 한 칸 더 증가할 때 50이 됩니다. 그리고 60, 70, 80, 90, 100 이런 순서가 되겠습니다.
3쿠션수와 1쿠션수의 50의 위치가 다르다는 부분 때문에 좀 처음엔 헷갈릴 수 있는데요, 코너가 50 출발이잖아요? 50에서 이쪽 50을 쳤을 때 반대편 Zero. ’50-50=0’여야 하기때문에 50에서 50을 치면 반대편 코너(0)로 향해야 합니다. 이것을 힌트로 생각하시고 기억하면 덜 헷갈릴 수 있습니다.
5 & Half System을 이용해서 계산할 때는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할 3쿠션수를 찾고, 그 다음에 내공이 출발하는 수구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의 경우는 3쿠션수가 20, 수구 수가 50 이므로 보내야할 1쿠션 지점은 30이 됩니다. 3쿠션수 20, 수구수 50, 보내야 할 1쿠션수30, 이제 1쿠션 째 30포인트를 향해서 치면 득점이 될텐데요, 이때 회전량과 스트로크가 정해져 있습니다. 옆회전 2팁 정도고요 그리고 스트로크는 너무 빠르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보통의 큐스피드로 쳐야 합니다. 같은 1쿠션 째 30포인트를 향해서 친다고 하더라도 회전량이나 큐스피드가 다르면 내가 원하는 궤적대로 보내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연습을 통해서 일관성 있는 당점과 스트로크로 시스템을 연습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계산식대로 보내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당점과 스트로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