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 입문자를 위한 조언 > 당구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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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를 3구(쓰리쿠션)부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당구교실입니다.

이론만으로 당구를 잘 칠 수 있을까요?

위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로나 확산 때문에 중단되었던 문화교실프로그램의 재개를 위해 지역자치 및 문화교실 관계자들과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쟁점은 대면교육이었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할만한가 였는데, 그 자리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구는 머리로하는 운동이기때문에 이론교육만으로도 실력향상이 된다.

반응은 어땠을까요?
모두들 하하하 웃는 것이었습니다. 당구를 단순한 공놀이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구를 절대로 잘 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당구에 왜 빠져드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당구의 특성을 통해 왜 당구가 머리로하는 스포츠인지 생각해 볼까요?

당구의 특성

1. 타겟형 스포츠 (볼링,양궁,사격,컬링…) → 집중력 필요.
2. 공 3개 + 쿠션(바둑,포켓볼) → 변수가 많음, 의외성과 난이도 증가.
3. 타겟이 작다(탁구,골프) → 집중력과 신체통제력 필요.
4. 움직임이 적다(사격,양궁) → 정신력과 멘탈스포츠
5. 익숙하지 않은 물리현상(볼링,컬링) → 오해, 착각,무지하기 쉽다. (스쿼트, 커브, 분리각, 쿠셔닝…)
6. 변수가 많으므로 선택(두께, 회전, 속도, 당점…)의 폭이 넓다 → 재미.

위와 같은 사실을 모른채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가 비로소 당구의 어려움을 알게 된 순간 당구를 포기하거나 당구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구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당신은 당구에 소질이 있는 것입니다. 정확한 이론에 근거한 연습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온라인 당구교실은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당구의 정확한 이론을 알려서 여러분의 당구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 정확한 방법으로 연습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당구교재 당구박사의 맞춤레슨중 '당구기초'라는 메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강

당구용품의 규격 (당구대, 공, 큐)

당구용품의 규격을 알고 있으면 당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잘 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당구공의 크기(지름)을 알고 있다면 얇게 칠 때 어디를 겨냥하여 쳐야하는가를 정확히 알 수 있으므로 얇은 두께를 잘 치게 됩니다.

당구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방법입니다.

만약에 당구의 기초를 무시하고 시작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잘 치고 싶어졌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는 오랫동안 당구를 쳤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2강 밀어치기

밀어치기의 핵심은 상단 당점을 유지하고 정확한 두께를 치는 것입니다.

당구는 물리현상일뿐입니다. 상단 당점으로 의도한 두께를 맞히면 원하는대로 밀어치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입니다. 상단 당점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정확한 두께를 치는데 집중하세요.

3강 끌어치기 

4구와 3쿠션의 끌어치기는 다릅니다.

4구에서는 주로 공을 모으기 위해서 끌어치기를 하기 때문에 내 공의 이동 거리가 짧고 힘조절이 중요하지만, 3쿠션에서는 하단 당점으로 분리각을 조절하면서도 내 공을 멀리 보내야하므로 백스핀을 어떤 형태로 얼마나 지속시킬 것인가를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량, 큐의 각도, 큐스피드(Cue speed)에 따라 스쿼트(Squirt)가 발생하기도 하고 커브(Curve)가 발생하기도 한다.

공은 일직선으로 날아가지 않습니다. 회전을 사용하는 순간 스쿼트와 커브가 일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쳐야합니다. 회전과 스쿼트와 커브의 관계를 모른다면 두께를 정확하게 맞힐 수 없습니다.